"엔화 급격한 강세·엔캐리 청산 가능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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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정책위원 중 한명인 스다 미야코 위원이 25일 조기 금리인상을 주장하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다.
다음달 열릴 G7 재무장관 회담에서 유럽 재무장관들이 과도한 엔 약세에 대한 대책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란 소식도 엔화를 강세로 돌려놓으며 시장에 부담을 줬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이나라 연구원은 26일 "엔화의 급격한 강세나 엔케리 트레이드 자금의 청산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언급될 때마다 엔화 강세로 인한 엔케리 트레이드 자금의 청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계속 불거졌지만 실제로 급격한 자금 청산은 없었다는 점을 지적.
또 현재 여건상 엔화가 급격하게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낮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겨우 되살아나기 시작한 일본 경기를 감안할 때 성급한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의 위험을 무시할 수 없다"며 "일본의 금리인상은 매우 완만한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인상을 반대했던 아베 내각 역시 계속된 금리인상을 용인할 리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은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 등에서 일본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다른 주요국과의 금리차가 빠르게 축소되기는 힘들 전망"이라며 "따라서 급격한 금리차 축소로 인한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청산 가능성도 약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다음달 열릴 G7 재무장관 회담에서 유럽 재무장관들이 과도한 엔 약세에 대한 대책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란 소식도 엔화를 강세로 돌려놓으며 시장에 부담을 줬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이나라 연구원은 26일 "엔화의 급격한 강세나 엔케리 트레이드 자금의 청산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언급될 때마다 엔화 강세로 인한 엔케리 트레이드 자금의 청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계속 불거졌지만 실제로 급격한 자금 청산은 없었다는 점을 지적.
또 현재 여건상 엔화가 급격하게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낮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겨우 되살아나기 시작한 일본 경기를 감안할 때 성급한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의 위험을 무시할 수 없다"며 "일본의 금리인상은 매우 완만한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인상을 반대했던 아베 내각 역시 계속된 금리인상을 용인할 리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은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 등에서 일본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다른 주요국과의 금리차가 빠르게 축소되기는 힘들 전망"이라며 "따라서 급격한 금리차 축소로 인한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청산 가능성도 약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