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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매수는 중국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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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들이 '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매도 우위로 일관해 왔던 외국인들은 25일까지 3일 연속 주식과 선물을 동반 매수했다.

    이번주 들어서만 코스닥 시장을 포함, 160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선물 시장에서도 1만3000계약을 사들였다.

    아직은 저가매수에 바탕을 둔 소극적인 매매라는 지적도 있지만 수급 공백을 일부분 메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26일 대신증권은 "외국인들의 이러한 매매패턴 변화는 단기적으로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규제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 증시가 1년여만에 140% 가까이 급등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중국 정부가 지준율 인상과 같은 일련의 규제 조치를 시행하고 나섰고, 이 과정에서 일부 자금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한국을 선택했다는 것.

    국내 증시의 상대적 부진으로 가격적인 매력도 부각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 증권사 천대중 연구원은 "중기적 관점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투자심리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강세 마진드가 지속될지가 문제다.

    국내 GDP 증가율이 3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펀더멘털에 대한 부담이 아직 남아있는데다 글로벌 금리 정책과 관련된 불확실성도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

    대우증권은 외국인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는 것이라면 일정한 주가상승이 진행된 후엔 매수 의지가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현재와 같이 비달러 위험자산이 선호되는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지속된다면 중국 및 인도 증시의 급등이 국내 증시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훈풍'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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