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자산운용의 '동부더클래식주식투자신탁1호'는 이 회사의 간판 주식형 펀드다.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는 이 상품은 시황에 따라 편입 종목을 자주 교체하는 방식 대신 원칙에 충실한 투자 기법으로 운용되는 정통 주식형 펀드로 꼽힌다.

꾸준한 수익률 달성을 위해 회사측은 한두 명의 특정 펀드 매니저에 의존하는 대신 자체 리서치팀이 작성하는 모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방식을 구사한다.

업종별로 나눠진 6명의 애널리스트들이 기업 탐방과 재무 분석 등을 통해 발굴해 낸 종목을 모델 포트폴리오에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펀드매니저가 편입 종목을 조정한다.

애널리스트가 유망 종목을 분석해 내면 펀드매니저는 시장 상황을 감안해 업종이나 종목 비중을 조정하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애널리스트가 펀드 운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본격적인 '애널리스트 펀드'라고 볼 수 있다"며 "특정 매니저의 독단적인 의사 결정을 배제하는 팀 운용 방식을 채택해 운용기간 중 인력 이동이 있더라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2005년 11월 설정됐으며 지난 25일 기준으로 최근 1년 수익률은 6.52%다.

같은 기간 동안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3.47%)을 3.05%포인트 웃도는 성적이다.

펀드 스타일은 대형주 비중이 높고 성장주와 가치주가 섞인 대형 혼합형 펀드다.

대신증권과 동부증권에서 판매 중이다.

거치식과 적립식 모두 가능하며 가입 후 30일 이전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70%가 환매 수수료로 부과된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