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 "보라스 해고" … 세번째 에이전트 물색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를 해고했습니다.
저의 미래가 어려워진다거나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염려는 안 하셔도 됩니다.
오히려 마음이 더 가볍고 희망적입니다."
박찬호(34)가 26일 지난 7년간 에이전트를 맡아온 스콧 보라스와 결별하며 자신의 홈페이지에 남긴 소회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팀 61'은 이날 박찬호가 스콧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대리인과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1994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찬호는 이로써 세 번째 에이전트를 맞게 됐다.
박찬호는 LA 다저스와 입단 계약을 성사시킨 재미교포 스티브 김(김철원)을 1999년까지 에이전트로 고용했고 그와 헤어진 뒤 슈퍼 에이전트 보라스와 인연을 맺었다.
보라스는 2001년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찬호가 LA 다저스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할 때 5년간 6500만달러라는 초특급 계약을 안겨줬다.
그러나 두 번째 FA 신분이 된 지난해 말부터 박찬호와 보라스 사이에는 이상 조짐이 나타났다.
보라스는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배리 지토(샌프란시스코) 등 거물급 고객에게 대박을 안겨주느라 '평범한 선수'로 전락한 박찬호의 협상은 뒷전이었다.
계약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박찬호는 보라스를 해임하고 자신에게 보다 적극적인 새로운 에이전트를 선임,계약에 나서겠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정용성 기자 herry@hankyung.com
저의 미래가 어려워진다거나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염려는 안 하셔도 됩니다.
오히려 마음이 더 가볍고 희망적입니다."
박찬호(34)가 26일 지난 7년간 에이전트를 맡아온 스콧 보라스와 결별하며 자신의 홈페이지에 남긴 소회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팀 61'은 이날 박찬호가 스콧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대리인과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1994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찬호는 이로써 세 번째 에이전트를 맞게 됐다.
박찬호는 LA 다저스와 입단 계약을 성사시킨 재미교포 스티브 김(김철원)을 1999년까지 에이전트로 고용했고 그와 헤어진 뒤 슈퍼 에이전트 보라스와 인연을 맺었다.
보라스는 2001년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찬호가 LA 다저스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할 때 5년간 6500만달러라는 초특급 계약을 안겨줬다.
그러나 두 번째 FA 신분이 된 지난해 말부터 박찬호와 보라스 사이에는 이상 조짐이 나타났다.
보라스는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배리 지토(샌프란시스코) 등 거물급 고객에게 대박을 안겨주느라 '평범한 선수'로 전락한 박찬호의 협상은 뒷전이었다.
계약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박찬호는 보라스를 해임하고 자신에게 보다 적극적인 새로운 에이전트를 선임,계약에 나서겠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정용성 기자 h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