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채권단 대박 예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SK네트웍스가 채권단 공동관리(워크아웃) 졸업으로 보유 지분을 매각할 경우 채권은행들은 대규모 매각 차익을 실현할 전망이다.
실제 매각 가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대략 1조5000억원 안팎의 차익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SK네트웍스에 대한 채권단 공동 관리 종결을 추진하고 보유 주식에 대한 매각 작업을 위해 주간사 선정에 착수했다.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SK네트웍스 보통주는 약 1억3400만주(55.84%)에 달한다.
채권단은 이를 한두 차례에 걸쳐 블록세일 형태로 매각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2003년 10월 주당 8750원(감자 후 기준)에 출자 전환했다.
채권은행들은 채무 탕감,이자율 감면 손실 등을 포함할 경우 전환 주식의 가치를 1만~1만5000원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26일 현재 SK네트웍스의 주가는 3만450원이다.
블록세일 과정에서 20%가량의 할인율을 적용해도 1조2000억~1조6000억원의 차익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보통주 외에 보유 중인 상환 우선주(817만주)도 SK네트웍스가 매입해 소각토록 할 방침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손익계산서에 반영될 은행별 매각 이익은 현 주가에 20% 할인율을 적용할 경우 보통주와 우선주 매각 차익을 합쳐 △신한은행 5216억원 △하나은행 2931억원 △우리은행 2110억원 △외환은행 1450억원 △기업은행 520억원 규모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국민은행과 외국계 은행 등 2003년 채무 재조정 당시 출자전환 대신 CBO(Cash Buy Out·채권 할인 매입)를 택했던 채권금융회사들은 이 같은 이익을 공유하지 못한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실제 매각 가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대략 1조5000억원 안팎의 차익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SK네트웍스에 대한 채권단 공동 관리 종결을 추진하고 보유 주식에 대한 매각 작업을 위해 주간사 선정에 착수했다.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SK네트웍스 보통주는 약 1억3400만주(55.84%)에 달한다.
채권단은 이를 한두 차례에 걸쳐 블록세일 형태로 매각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2003년 10월 주당 8750원(감자 후 기준)에 출자 전환했다.
채권은행들은 채무 탕감,이자율 감면 손실 등을 포함할 경우 전환 주식의 가치를 1만~1만5000원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26일 현재 SK네트웍스의 주가는 3만450원이다.
블록세일 과정에서 20%가량의 할인율을 적용해도 1조2000억~1조6000억원의 차익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보통주 외에 보유 중인 상환 우선주(817만주)도 SK네트웍스가 매입해 소각토록 할 방침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손익계산서에 반영될 은행별 매각 이익은 현 주가에 20% 할인율을 적용할 경우 보통주와 우선주 매각 차익을 합쳐 △신한은행 5216억원 △하나은행 2931억원 △우리은행 2110억원 △외환은행 1450억원 △기업은행 520억원 규모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국민은행과 외국계 은행 등 2003년 채무 재조정 당시 출자전환 대신 CBO(Cash Buy Out·채권 할인 매입)를 택했던 채권금융회사들은 이 같은 이익을 공유하지 못한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