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조선소 세계순위 '일취월장' … '톱10'에 3社 한국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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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소 3곳이 지난해 세계 조선소 순위 '톱 10'에 진입하면서 우리나라를 무섭게 쫓아오고 있다.
중국 조선소는 불과 4~5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와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다퉜던 일본을 이제는 완전히 따돌리고 세계 2위로 등극,한국을 위협하고 있는 형국이다.
26일 조선·해운시황 전문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수주잔량을 기준으로 대련선박중공(240만CGT·7위),외고교조선(232만CGT·8위),후동중화조선(182만CGT·10위) 등 중국의 3개 조선소가 세계 톱10에 진입했다.
중국 조선소는 2005년 말까지만 해도 신대련조선 1개사만 10위권에 있었다.
특히 상위 50위 기준으로 중국 조선소는 작년 말 16개가 포진,일본(14개) 한국(9개)보다 많았다.
반면 일본 조선소는 2005년만 해도 미쓰비시중공업과 쓰네이시조선 등 2개 회사가 세계 10위 조선사에 등록됐지만 올해는 한 개도 포함되지 않는 수모를 당했다.
국내 조선소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STX조선이 차례로 1~6위를 휩쓴 가운데 한진중공업이 9위를 차지하는 등 7개사가 세계 10위에 들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 조선업계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시설을 확충하는 동시에 합병과 지분합작 등을 통해 낙후된 생산방식을 퇴출시키고 생산 규모를 확대하면서 우리나라를 바짝 뒤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의 추격을 물리치기 위해 고부가가치 신개념 선종 발굴에 나서는 등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중국 조선소는 불과 4~5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와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다퉜던 일본을 이제는 완전히 따돌리고 세계 2위로 등극,한국을 위협하고 있는 형국이다.
26일 조선·해운시황 전문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수주잔량을 기준으로 대련선박중공(240만CGT·7위),외고교조선(232만CGT·8위),후동중화조선(182만CGT·10위) 등 중국의 3개 조선소가 세계 톱10에 진입했다.
중국 조선소는 2005년 말까지만 해도 신대련조선 1개사만 10위권에 있었다.
특히 상위 50위 기준으로 중국 조선소는 작년 말 16개가 포진,일본(14개) 한국(9개)보다 많았다.
반면 일본 조선소는 2005년만 해도 미쓰비시중공업과 쓰네이시조선 등 2개 회사가 세계 10위 조선사에 등록됐지만 올해는 한 개도 포함되지 않는 수모를 당했다.
국내 조선소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STX조선이 차례로 1~6위를 휩쓴 가운데 한진중공업이 9위를 차지하는 등 7개사가 세계 10위에 들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 조선업계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시설을 확충하는 동시에 합병과 지분합작 등을 통해 낙후된 생산방식을 퇴출시키고 생산 규모를 확대하면서 우리나라를 바짝 뒤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의 추격을 물리치기 위해 고부가가치 신개념 선종 발굴에 나서는 등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