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단 출신으로 첫 군인공제회 이사장이 됐다.

학군 7기로 1969년 육군 소위로 임관해 주월 백마부대 통역 장교를 지냈다.

지난해 말 골프장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찾은 베트남이 낯설지 않은 이유다.

69년 당시에는 참전 용사로 찾았지만 최근에는 국내외 기업들과 또 다른 전쟁을 치르기 위해 찾은 베트남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1993년 첫 별을 달아 5군단 참모장을 거친 후 1996년 고향 청주에서 사단장(제37보병사단)을 지냈다.

2000년 3성 장군으로 진급,9군단장을 지낸 뒤 2003년 국방부 국방연구위원회 선임 연구위원을 끝으로 군복을 벗었다.

지난해 3월 군인공제회 이사장에 취임한 후 특히 여직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결혼한 여직원들을 위한 복지 향상에 큰 관심을 쏟고 있기 때문.조만간 군인공제회 내 탁아소도 만들 계획이다.

부인 김삼숙씨(55)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모두 결혼했다.

현재 아들 부부와 함께 서울 평창동에서 살고 있다.

요즘 '할아버지'가 되는 게 소원인데 아들,딸이 도와주지 않아 섭섭해하고 있다.

그래서 정부 시책에 발맞춰 먼저 손자(녀)를 안겨 주는 자식에게 상금 등 인센티브를 내걸까 고민 중이다.

최근엔 파워포인트 등으로 작성한 '비주얼' 주례사를 준비해 직원들과 주변 사람들 사이에 인기 있는 '주례 선생님'으로 통한다.

주량은 소주 반 병 정도.담배는 체질적으로 맞지 않아 피우지 않는다.

취미는 골프.핸디캡은 10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