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프리보드 시장은 3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프리보드지수는 전주 말에 비해 4.0% 하락한 1124.65를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4.8% 감소한 13만765주,거래대금은 87.5% 증가한 2억7100만원이었다.

감자로 매매 정지 중이던 쇼테크가 22일부터 다시 매매를 시작하면서 하루 평균 1억원어치 이상이 거래됐다.

주가는 매매 시작가인 8350원보다 소폭 하락한 83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동양메이저의 공개매수로 주목받았던 한일합섬은 공개매수가 6500원보다 낮은 6200원에 마감했다.

증권업협회는 상당수의 소액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코스닥 상장사 서주관광개발의 대주주인 대신석유는 지난주 14.09% 올랐다.

이 회사는 2000년 프리보드 지정 이후 매년 순이익을 내고 있다.

상승세를 보여왔던 심플렉스인터넷은 하락세로 돌아서며 42.32%나 떨어졌다.

장외시장에서는 전체적인 약세 분위기 속에서도 상반기 상장 추진 소식에 위아가 8.57% 오르며 주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예비심사 승인 종목인 상신이디피가 3.77% 올랐고 현대삼호중공업도 오랜 침묵을 깨고 1.85% 상승했다.

생명보험주는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했다.

미래에셋생명(-2.09%) 금호생명(-1.09%) 동양생명(-1.07%) 등 중소형 생보사가 일제히 하락했다.

상장 예정주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이달 말 코스닥에 상장할 네오팜이 4.98% 빠졌고 오스템임플란트도 4.34% 내렸다.

전문가들은 최근 새내기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어 공모주 투자시 해당 기업의 실적 전망과 기관 확약률(매매 유예)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태완·김진수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