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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자산운용(주)(대표 장인환 www.i-ktb.com)의 성장세가 하늘을 찌른다.

지난해 말 현재 총 운용자산 규모는 4조2488억 원. 2005년보다 무려 6047억이나 증가한 액수다.

운용성과 또한 놀랍다.

지난해 말 주식성장형과 채권장기형의 운용성과 부문에서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KTB자산운용은 주식형(주식비중 60%이상), 주식혼합형(30~60%), 채권혼합형(30%미만)을 포함해 모든 운용 펀드의 수익률이 동종업계 평균 상위 5% 이내를 자랑한다.

지난해 9월에는 국민연금의 주식형펀드 위탁 최우수운용사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이쯤 되면 자산운용업계의 '신흥강자'로 불릴 만하다.

그러나 장인환 대표는 "운용 자산의 증가 속도가 얼마나 빠른가보다 자산이 얼마나 내실 있는 내용으로 짜여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좋은 '고객자산'을 확보해 투자자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 먼저라는 얘기다.

때문에 장 사장은 높은 수익률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는 '장기투자'를 회사의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장 대표는 "KTB자산운용은 독립계 자산운용사라는 특성 덕분에 고객중심의 서비스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경쟁력은 각 부문별 전문 운용인력을 확보했다는 것. 주식운용, 채권운용, 투자공학, 부동산투자, 전략투자 등 자산운용의 다각적인 '활로'를 모색했을 뿐만 아니라 최적의 투자의사 결정을 위해 각 자산부문별로 상호보완적인 의사결정구조를 갖췄다.

1999년 초기 창업멤버들이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직원들의 잦은 이직은 고객자산운용의 안정성 유지에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의도의 스타 펀드매니저였던 장 대표를 비롯한 24명의 펀드매니저와 기타 직원들이 '긴 호흡'을 유지하면서 서로를 파트너로 생각하는 사내 문화가 고객들의 안정적인 수익으로 이어진 셈이다.

KTB자산운용은 주식과 부동산, 해외투자가 합쳐진 글로벌 투자계획을 세우고, 이를 차근차근 현실로 이뤄가고 있다.

최근 고비용 해외투자의 허실을 꿰뚫고 투자자의 비용을 최소화한 일본펀드를 출시하였으며, 지속적으로 해외투자펀드에 관심을 갖고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TB자산운용은 2~3년 내에 운용자산 규모 10조를 달성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키운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장 대표는 "회사의 이익은 반드시 분배해 사회로 환원한다는 원칙을 세웠다"며 "지금도 수익의 일정부분을 소년소녀가장 돕기와 유아교육, 결식아동 돕기 등에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외환위기 이후 바이코리아 열풍이 불던 때 '스타 매니저'로 이름을 날렸었다.

당시 장 대표는 현대투자신탁운용 펀드매니저로 3조원 이상의 돈을 운용하며 자산운용시장의 스타로 급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