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영진과 현 경영진 간 분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아인스의 경영권이 전 경영진에 되돌아갈 전망이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아인스는 최근 공시를 통해 "전 경영진이 제기한 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임에 따라 다음 달 16일 임시 주총을 열고 경영진을 새로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 경영진측은 최근 10.71%의 지분을 확보,최대주주에 올랐다.

반면 현 경영진인 브릿지캐피탈측은 최근 주식 담보물량이 처분되면서 지분율이 2%대로 주저앉았다.

브릿지캐피탈은 지난해 2월 아인스의 경영권과 지분 일부를 인수한 데 이어 6,7월 각각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전 경영진이 반대하면서 무산됐다.

이후 브릿지캐피탈 대표가 아인스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데다 전 경영진측이 장내에서 주식을 사들이며 결국 전 경영진 승리로 결론나게 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