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금리 껑충…기업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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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회사채 발행 금리가 작년 하반기에 비해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기아자동차가 지불키로 한 금리는 5.33%로 작년 10월 말 4.88%에 비해 0.45%포인트 상승했다.
기아차의 금융 부담은 지난해 발행했을 때와 비교하면 연간 14억원 이상 늘어나게 됐다.
동양메이저는 지난해 11월2일 6.5% 금리로 7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지만 지난 8일 발행한 600억원 규모 회사채 금리는 6.95%로 올랐다.
최근에는 7.4%의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3개월 새 무려 1%포인트 가까이 금리가 뜀박질한 셈이다.
이 밖에 현대제철 금호석유화학 등도 작년 9월보다 높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이후 시중금리가 높아진 데다 최근 주요 공기업들이 환율 하락으로 해외 채권 대신 국내 사채 발행을 늘림에 따라 회사채 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이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기아자동차가 지불키로 한 금리는 5.33%로 작년 10월 말 4.88%에 비해 0.45%포인트 상승했다.
기아차의 금융 부담은 지난해 발행했을 때와 비교하면 연간 14억원 이상 늘어나게 됐다.
동양메이저는 지난해 11월2일 6.5% 금리로 7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지만 지난 8일 발행한 600억원 규모 회사채 금리는 6.95%로 올랐다.
최근에는 7.4%의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3개월 새 무려 1%포인트 가까이 금리가 뜀박질한 셈이다.
이 밖에 현대제철 금호석유화학 등도 작년 9월보다 높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이후 시중금리가 높아진 데다 최근 주요 공기업들이 환율 하락으로 해외 채권 대신 국내 사채 발행을 늘림에 따라 회사채 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