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높게잡고 아니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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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실적전망 발표 너도나도 장밋빛
코스닥 업체들이 장밋빛 연간 실적 전망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예년의 경우 이 같은 연초 전망치를 실제로 달성한 상장사는 많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연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30개 코스닥 상장사 중 매출이나 영업이익 증가율이 50%를 웃돌 것으로 제시한 곳은 17개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일부 업체도 수백 억원의 흑자 전망을 내놓고 있어 신뢰성엔 다소 의문이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에도 연간 실적 전망을 내놓은 코스닥 상장사 중 25%가 3분기까지 예상 실적의 50%도 달성하지 못해 '일단 높게 잡고 보자'는 식의 전망치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
엔케이바이오는 지난해 232억원 매출에 1억5000만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 실적 전망치로 매출 536억원,영업이익 153억원을 내놨다.
세포 치료제의 해외시장 개척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밝혔으나 수익 전환이 쉽지 않은 바이오 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다소 과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은 업체일수록 실적을 높게 내놓은 경향도 여전하다.
지난해 3분기까지 330억원의 매출과 5억원의 영업 적자를 보인 넥스트인스트루먼트는 매출 550억원,65억원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예상했으며 역시 3분기 누계 영업 적자를 보인 소마시스코리아도 61억원의 영업이익을 제시했다.
또 3분기까지 매출 439억원과 2000만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한 썬트로닉스는 올해 매출 1200억원에 60억원의 영업 흑자를 내세웠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코스닥 업체들이 장밋빛 연간 실적 전망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예년의 경우 이 같은 연초 전망치를 실제로 달성한 상장사는 많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연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30개 코스닥 상장사 중 매출이나 영업이익 증가율이 50%를 웃돌 것으로 제시한 곳은 17개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일부 업체도 수백 억원의 흑자 전망을 내놓고 있어 신뢰성엔 다소 의문이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에도 연간 실적 전망을 내놓은 코스닥 상장사 중 25%가 3분기까지 예상 실적의 50%도 달성하지 못해 '일단 높게 잡고 보자'는 식의 전망치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
엔케이바이오는 지난해 232억원 매출에 1억5000만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 실적 전망치로 매출 536억원,영업이익 153억원을 내놨다.
세포 치료제의 해외시장 개척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밝혔으나 수익 전환이 쉽지 않은 바이오 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다소 과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은 업체일수록 실적을 높게 내놓은 경향도 여전하다.
지난해 3분기까지 330억원의 매출과 5억원의 영업 적자를 보인 넥스트인스트루먼트는 매출 550억원,65억원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예상했으며 역시 3분기 누계 영업 적자를 보인 소마시스코리아도 61억원의 영업이익을 제시했다.
또 3분기까지 매출 439억원과 2000만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한 썬트로닉스는 올해 매출 1200억원에 60억원의 영업 흑자를 내세웠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