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Tips] 짝짓기 사이트 "50代를 공략하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겨냥한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인 매치닷컴(Match.com)이 50대 이상 독신자들이나 이혼자들을 집중 공략하며 미국 내에서만 130만여명의 가입자를 끌어들이고 있다"며 "매치닷컴 외에도 야후 퍼스널(yahoo personals)이나 이하모니(www.eHarmony.com)와 같은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들이 중·장년층의 새로운 연애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 기관인 주피터리서치에 따르면 매치닷컴의 경우 최근 2년간 50대 이상 가입자가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전체 가입자 중 50대 이상이 약 23%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젊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인맥 사이트로 옮겨가면서 가입자가 줄기 시작하자 매치닷컴은 주 타깃을 중·장년층으로 바꾸기 시작했고 이것이 주효했던 것.
이러한 전략 변화에는 2004년 9월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짐 사프카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그는 젊은 이용자 못지않게 중·장년층이 온라인 데이트에 관심이 많고 비용을 내는 데도 저항감이 크지 않다는 것을 파악했다.
하지만 이들이 인터넷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사프카는 매치닷컴 사이트를 이용하기 편리하게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는 바로 나타나기 시작해 매출이 이전과는 다르게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TV나 잡지 광고를 내보낼 때도 60~70대 노년층을 등장시키며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현재 매치닷컴은 검색엔진 사이트인 '애스크닷컴'으로 유명한 모기업 인터랙티브코퍼레이션(IAC)의 전체 매출 가운데 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영업 이익은 10% 이상을 차지하며 톡톡히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WSJ는 "야후 퍼스널이나 이하모니와 같은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들도 최근 들어 50대 이상 사용자 수가 가장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인터넷에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인 매치닷컴(Match.com)이 50대 이상 독신자들이나 이혼자들을 집중 공략하며 미국 내에서만 130만여명의 가입자를 끌어들이고 있다"며 "매치닷컴 외에도 야후 퍼스널(yahoo personals)이나 이하모니(www.eHarmony.com)와 같은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들이 중·장년층의 새로운 연애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 기관인 주피터리서치에 따르면 매치닷컴의 경우 최근 2년간 50대 이상 가입자가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전체 가입자 중 50대 이상이 약 23%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젊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인맥 사이트로 옮겨가면서 가입자가 줄기 시작하자 매치닷컴은 주 타깃을 중·장년층으로 바꾸기 시작했고 이것이 주효했던 것.
이러한 전략 변화에는 2004년 9월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짐 사프카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그는 젊은 이용자 못지않게 중·장년층이 온라인 데이트에 관심이 많고 비용을 내는 데도 저항감이 크지 않다는 것을 파악했다.
하지만 이들이 인터넷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사프카는 매치닷컴 사이트를 이용하기 편리하게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는 바로 나타나기 시작해 매출이 이전과는 다르게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TV나 잡지 광고를 내보낼 때도 60~70대 노년층을 등장시키며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현재 매치닷컴은 검색엔진 사이트인 '애스크닷컴'으로 유명한 모기업 인터랙티브코퍼레이션(IAC)의 전체 매출 가운데 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영업 이익은 10% 이상을 차지하며 톡톡히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WSJ는 "야후 퍼스널이나 이하모니와 같은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들도 최근 들어 50대 이상 사용자 수가 가장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인터넷에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