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 수요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이번 주 분양 일정도 한산한 모습이다.

청약을 받는 곳은 전국에서 2곳,견본 주택을 개장하는 곳은 1곳 뿐이다.

29일 충북 청주시 복대동 대농지구의 '금호어울림' 1234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지상 20층짜리 23개동 규모로 34~78평형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평당(기준층) 731만~856만원 선.70평형대 펜트하우스는 평당 980만원이다.

25만평 규모의 대농지구에는 2010년까지 8000여가구의 아파트와 행정타운,상업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및 고속철도,청주국제공항 등과 인접했고 행정복합도시인 연기군과 오창,오송 과학단지까지는 차로 15분 정도 걸린다.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에서는 대주건설이 31일 '대주피오레' 277 가구를 내놓는다.

38~75평형으로 지상 15층 총 7개동으로 이뤄졌다.

평당 750만~780만원에 분양되며 계약금 5%,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준다.

광주 월드컵경기장과 금호지구가 가깝고 농수산물도매시장,원광대 한방병원 등이 주변에 있다.

제 2순환도로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2009년 4월에 입주가 시작된다.

경북 경산시 사동 2택지지구에 화성산업이 짓는 '화성파크드림' 아파트는 다음 달 2일 모델하우스를 개장한다.

39∼49평형이 공급되며 계약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백자산과 이어지는 2만7000여평 규모의 중앙공원이 가까이에 있으며 녹지율이 25%로 비교적 높다.

25번 국도,지하철 2호선 경산네거리역(예정) 등과 인접했다.

사동2지구는 28만평 규모의 택지지구로 올 연말 완공,1만8000명이 입주하게 된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