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참으로 미묘한 존재다.

"정직은 최선"이라고 하지만 경우에 따라선 거짓말을 하는 편이 나을 때가 있고,"나를 비우고 겸손하라"고 하면서도 때론 "아니오"라고 해야 결과적으로 좋아지기도 한다.

그만큼 인간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이며 이를 결정짓는 최대의 요소가 바로 말이다.

'행복한 거짓말'(나이토 요시히토 지음,이명희 옮김,지형)은 인간관계에서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는 '착한 거짓말'을 소개한다.

"회사는 바로 여러분 것입니다"라는 사장님,"이렇게 많이 못 먹어요"라고 말하는 내숭녀,"손님에게 정말 잘 어울려요"라는 옷가게 주인….저자는 "거짓말은 무조건 나쁘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면서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착한 거짓말' 활용법을 제시한다.

내용은 물론 말투와 태도,말하는 타이밍,듣는 상대방에 따라 주의할 점에 이르기까지 거짓말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거짓말은 미리 계획하라''머뭇거리지 말고 활력이 넘치게 말하라''나에 관해 끊임없이 어필하라''창피할수록 입 다물고 있지 마라' 등 실용적 지침들을 담고 있다.

'성공하는 여자는 대화법이 다르다'(이정숙 지음,더난출판)와 '친절한 이브 아담의 수염을 당기다'(이레네 베커 지음,손주희 옮김,휘즈프레스)는 직장여성을 위한 대화법과 대인관계법을 담은 책.

국내 최고 대화 전문가가 성공한 여자들만의 특별한 대화법을 소개하는 '성공하는 여자는~'은 직장여성을 위한 '전략적 대화법'을 소개한다.

부드럽지만 당당하게,간결하지만 정확하게 말하는 방법,손해 보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것을 모두 얻는 대화법,부탁을 현명하게 거절하는 대화법 등과 함께 여자들을 위한 전략적 대화법을 10가지로 요약해 제시한다.

'친철한 이브~'는 젊은 직장여성들에게 주관이 뚜렷하면서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당찬 여성이 되는 대인관계의 성공 비결을 전해준다.

'친절한 이브~'는 겉으로 보여지는 직장여성을,'아담의 수염'은 남성의 권위를 의미한다.

저자는 여성을 순한 양으로 길들여온 교육을 비판하면서 대인관계의 문제 해결법과 자신의 유형 파악법,미래를 위한 비전 실현 4단계 프로그램,내면을 다스리고 강하게 하는 법,강점을 깨닫는 법,지혜로운 거절의 기술,비판과 갈등에 맞서는 법,당당하게 맹수처럼 싸우는 기술 등을 알려준다.

'아니오라고 하고 싶을 때 예하지 마라'(허버트 펜스터하임 외 지음,이양희 옮김,말글빛냄) 역시 다양한 인간관계 안에서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하는 법을 다루고 있다.

수많은 인간관계에 얽혀 자신에게 가해지는 부당한 압력을 '자기주장훈련'으로 극복하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직장 및 사회생활은 물론 결혼·이성교제·가족·성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계에서 자기 주장을 펴는 방법을 실제 사례와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