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2명 중 1명은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당 경선 전에 갈라서 각자 출마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지난 26일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표본오차 ±3.1%) 결과,두 주자가 '경선 전에 갈라서 각각 출마할 것'이란 응답은 51.6%로 '경선을 치르고 결과에 승복할 것'이란 응답(38.5%)보다 훨씬 많았다.

그러나 양측은 "갈라서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박 전 대표의 이정현 공보특보는 "박 전 대표는 그렇게 (독자 출마)할 가능성이 전혀 없고,그럴 이유도 없다"고 단언했다.

이 전 시장의 조해진 공보특보도 "(갈라선다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

이 전 시장은 항상 (예비후보들이) 단합해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범여권 단일후보 적합도에서는 한나라당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14.9%로,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14.0%)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