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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기업 (주)캐프(대표 고병헌 www.capco.kr)는 와이퍼 단일부품 생산기업이지만 세계적인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내 부품소재산업의 역군이다.

한국무역협회 종합무역정보(KOTIS) 자료를 인용하면 2006년 국내 자동차부품업계 100대 수출업체 현황에서 평화발레오(14위), 한국델파이(24위), 남양금속(37위) 등과 함께 (주)캐프가 83위에 올라가 있다.

지난달 경북 상주시와 2만3000평 규모의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주)캐프는 향후 브랜드가치를 높여 자동차부품의 '명품'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공략에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홍콩판매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중국에 고무공장 증설, 디트로이트 미주지사 설립 등 성장을 위한 수순을 착실히 밟아나가고 있다.

(주)캐프의 제품은 고유 브랜드인 '뷰 맥스(view max)'로 수출되고 있으며 일부는 아웃소싱 형태로 공급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겨울철 동결이 잦은 기존 와이퍼의 단점을 해소한 신형 와이퍼 '플랫(flat)'을 개발해 동종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디자인 및 품질경쟁력은 세계적인 업체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지만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고병헌 대표는 "캐프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위해 최고의 인재와 현지에 대한 문화적 이해도가 높은 해외유학파 기용 등 고급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환율하락 등 외풍을 극복하는 방법은 오직 '기술력'이란 정공법으로 승부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람이 주체가 되는 '인간중심' 경영을 강조하는 고 대표는 (주)캐프의 목표를 세계시장 50% 점유로 설정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