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LCD 패널 매출 부문에서 5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지난 28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LCD 패널 사업에서 지난해 148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2005년에 비해 33% 성장한 것으로 LCD 업계 사상 최대 연매출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002년 중소형을 포함한 전체 매출에서 처음 세계 1위를 달성한 이래 5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지난 5년간 삼성전자는 45%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매년 매출 신기록을 경신해 왔다.

지난해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 상위 7개 업체는 2005년에 비해 평균 20% 성장했다.

국가별로는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등 한국 업체가 지난해 260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인 대만 업체들의 전체 매출 합계는 229억1000만달러로 한국과 약 31억달러의 격차를 보였다.

한국과 대만의 매출액 격차는 2005년 약 29억달러에서 더욱 벌어졌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