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대기업에서는 승진인사가 한창입니다.

대기업의 임원으로 승진하면 무엇이 달라지고 어떤 이들이 임원이 됐는지

전재홍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올해 국내 대기업 승진 인사에서 신규 임원 수는 1000명정도.

삼성, SK, LG 등 주요 대기업들의 정기 인사는 마무리됐고 현대자동차 포스코등은 조만간 임원인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s-1> 평균나이 48세, 입사 22년차

인사가 끝난 19개 그룹의 660명 임원을 분석한 결과, 평균나이는 47.9세. 임원이 되기까지 평균 21.5년이 걸렸습니다.

<cg-1> 임원 대학전공 비율 <출처:한국경제신문>

이공계 55.4% , 상경계 25.7%, 인문사회 10.2%, 법정계 4.9%, 기타 4.5%

<s-2> 대학전공, 이공계 상경계 순

대학 전공별로는 이공계 출신들이 과반수 이상인 55.4%를 차지해 작년에 이어 1위.

상경계는 25%로 작년과 동일한 비중을 보이면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s-3> 지방대출신 증가, 명문대출신 감소

올 승진인사를 실시한 19개 그룹의 신규 임원 중 지방대 출신은 모두 209명으로 전체 대졸 출신 577명의 35%를 차지했습니다. 신규 임원 3명 중 1명은 지방대 출신인 셈입니다.

<cg-2> 신규임원 출신학교 <출처:한국경제신문>

SKY 27% 지방대 35% 서울지역대학 30% 기타 8%



이는 이른바 스카이대 출신보다 50명 많은 수치입니다.

지방대 출신 신규 임원 비중은 작년 35.3%에서 올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의 경우 전체 201명의 대졸 신규 임원 중 지방대 출신 신규 임원이 67명으로 33.3%에 달했습니다.

<s-4> 공채비율 감소, 경력비율 증가

또한 공채출신비율은 줄고 경력직출신 임원이 늘었습니다.이는 이직이 갈수록 확대되는 사회현상을 반영했습니다.

<cg-2> 임원 채용경로별 비율

공채출신 71.3%, 경력직입사 27%,임원입사1%

채용 경로별로는 공채 출신 임원이 아직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작년보다 경력직 출신 비중이 높아지는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올해 신규 임원 중 공채 출신은 73%,경력직 출신은 27%였다. 공채 출신 비중은 작년(77.1%) 대비 5.8%포인트 줄었지만, 경력직은 작년(21.1%)보다 5.9%포인트 상승한 것입니다.

<s-5> 임원되면 처우 대폭 향상

새로 임원이 되면 정규 연봉도 크게 올라가며 각종 수당과 복지혜택만 해도 웬만한 기업 간부급 사원의 연봉과 맞먹습니다.

먼저 삼성의 임원은 상무보부터 그랜저TG,SM7 등 대형 승용차와 함께 관련 경비 일체를 제공받습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임원의 첫 단계인 이사대우가 되면 연봉 인상과 함께 법인 명의의 휴대폰과 회사 소유의 골프회원권 사용 권한이 주어집니다.

LG그룹은 임원을 달면 연봉이 두 배로 뛰고 성과급의 폭도 대폭 커진다.

금호아시아나도 별도 차량과 운전기사 외에

본인뿐아니라 배우자,부모,자녀에게 임원의 출장 클래스에 준하는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WOWTV 뉴스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