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매출이 올해 창사 후 처음으로 6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29일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의 5조4812억원보다 17.7% 증가한 6조4535억원"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작년 당진공장의 A열연공장에 이어,올해는 B열연공장도 완전 가동해 올 매출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또 올해 투자 규모를 작년(7436억원)보다 3600억원 정도 많은 1조1050억원으로 정했다.

이는 일관제철소(고로) 건설을 본격화하는 데 따른 것이다.

강학서 부사장은 "올해 영업이익률은 10% 이상을 달성하고 영업에 따른 현금 유입액(EBITDA)은 9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민수 부사장은 철근가격 인상 가능성과 관련,"비수기로 인해 할인해온 철근가격을 내달께 회복시키고 3월부터는 원재료인 스크랩 가격의 상승분을 철근가격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