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 덕풍·풍산·신장동 일대 30만7000평 규모의 풍산택지지구가 물과 녹지가 어우러진 '워터그린시티'로 개발된다.

한국토지공사는 하남 풍산지구 내에 한강을 끌어들여 실개천을 조성하고 중심부에 인체 오감(五感)을 주제로 한 '오감공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토공은 생태·조경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지구 전체에 대한 도시통합 이미지(TIPS)를 구축한 후 이 같은 '워터그린시티'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오감공원 가운데 시각공원에는 음·양 조화를 상징하는 광장이 조성된다.

광장 내 연못은 생태계의 다양성을 위해 각종 나무와 생태교육 학습장 등이 꾸며진다.

후각공원에는 방향성 식물과 자연학습원 등 휴게공간이 들어선다.

이 밖에 △손·발을 발달시킬 수 있는 촉각공원 △갈대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청각공원 △유실수가 풍부한 미각공원 등이 조성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