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에너지는 이라크 및 아프리카의 원유·천연가스전 개발사업을 위해 최근 미 국방부장관을 지냈던 프랭크 칼루치 칼라일그룹 명예회장과 미 국무부 차관 출신인 니콜라스 벨리오츠 전 이라크주재 미국 대사를 수석고문으로 전격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칼루치 전 장관은 미 국방부 장관,CIA 부국장,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계적 투자회사인 칼라일그룹의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벨리오츠 전 대사는 미 국무부 아프리카,중동담당 차관 출신으로 요르단과 이집트주재 미국 대사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이에너지는 지난해 스테판 솔라즈 전 미국 8선 의원과 세계적인 석학 스칼라피노 교수를 수석고문으로 영입한 바 있다.

유아이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영입으로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이라크 유전개발사업의 정책결정 과정에서 유리한 입장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이라크 유전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아이에너지를 맡고 있는 최규선 사장은 2002년 '최규선 게이트'로 일반에 알려졌으며,지난달 코스닥 상장사인 서원아이앤비(현 유아이에너지)의 대표로 선임됐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