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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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세를 보이던 국내 경기가 다섯 달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 증가율과 설비투자 증가율이 각각 22개월과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 △생산 △소비 △투자 등 4대 지표에 모두 '빨간불'이 켜졌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12월 및 4분기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산업생산 증가율은 2.3%에 머물러 2005년 2월(-7.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설비투자 증가율도 2.1%에 그쳐 2006년 1월(0.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해 8월 이후 계속돼 왔던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도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소비심리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
전년 동월비 소비재판매 증가율은 2.7%에 머물러 작년 9월(4.7%)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폭이 둔화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날 발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2월 중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2.9로 전달에 비해 1.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SBHI가 기준치 100을 밑돌면 전달에 비해 경기가 좋아지기보다는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많음을 의미한다.
송태형·송종현 기자 toughlb@hankyung.com
지난해 12월 산업생산 증가율과 설비투자 증가율이 각각 22개월과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 △생산 △소비 △투자 등 4대 지표에 모두 '빨간불'이 켜졌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12월 및 4분기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산업생산 증가율은 2.3%에 머물러 2005년 2월(-7.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설비투자 증가율도 2.1%에 그쳐 2006년 1월(0.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해 8월 이후 계속돼 왔던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도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소비심리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
전년 동월비 소비재판매 증가율은 2.7%에 머물러 작년 9월(4.7%)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폭이 둔화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날 발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2월 중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2.9로 전달에 비해 1.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SBHI가 기준치 100을 밑돌면 전달에 비해 경기가 좋아지기보다는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많음을 의미한다.
송태형·송종현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