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1일 대우건설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기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30일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4.2%, 28.4% 늘었다고 발표했다.

현대증권은 대우건설 매출액은 예상치보다 4.0% 높았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보다 6.5% 감소했는데, 이는 대손충당금과 판관비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대우건설이 주택시장 업황을 감안해 주택사업 원가율을 소폭 높였지만 외형이 커진 덕분에 고정비 감소효과와 유가증권 매각차익 등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실적은 지난해 보다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건설의 브랜드 가치가 높고 영업력이 좋은데다, 해외사업과 국내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봤다.

조주형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호아시아나컨소시움의 적극적인 주주가치제고 정책은 시장에서 차별화된 투자메리트로서 주가 차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