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의 ★ 임원] 금호아시아나그룹 ‥ 8박10일 합숙평가'별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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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초 실시한 인사에서 '별'을 단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새 임원은 작년 말 경기 용인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8박10일짜리 합숙 교육을 받았다.
금호아시아나를 이끌 차세대 리더로 선발된 만큼 그에 걸맞은 소양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신규 임원 교육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빡빡하게' 진행된다.
강의 위주로 진행되는 낮시간 수업이 끝나면 자율학습으로 저녁시간을 보내기 일쑤다.
대충 수업을 들으며 시간이나 때운다고 되는 게 아니다.
신규 임원 교육과정 이수 시험을 보기 때문이다.
'과락' 개념을 도입,특정 과목의 점수가 70점에 못 미칠 경우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
신규 임원 교육은 대학 교수나 외부 전문가들이 주로 맡는다.
과목은 재무,인사관리,비즈니스 협상전략,마케팅 전략,노사관계에 이르기까지 임원으로서 알아야 할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
재무 교육에는 현금흐름 경영 및 재무제표의 이해,고급 기업분석 과정이 포함돼 있다.
박헌준 연세대 교수가 강의하는 비즈니스 협상전략 과정에선 협상전략 시뮬레이션,협상의 기본 원칙,협상의 스타일과 전술 등이 다뤄진다.
인사 노무 과목에선 노사관계 개선 방법론,이사회의 역할,기업 지배구조의 이해에 대한 교육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그룹 전반의 경영 현황 브리핑도 실시한다.
이 밖에 임원으로서 갖춰야 할 제1 덕목인 리더십 부문과 언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마케팅 트렌드,비즈니스 매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신임 임원 교육은 금호아시아나 그룹 임원이 받는 교육의 시작일 뿐이다.
매년 재교육이나 자기계발을 통해 성과를 평가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 임원은 매년 3박4일 일정으로 주로 재무 분야를 중심으로 재교육을 받고 있다.
새해가 되면 열리는 전략경영 세미나도 큰 틀에서 봤을 때 임원교육의 하나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임원은 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핵심 인재 집단"이라며 "임원 등에 대한 교육투자 예산을 늘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를 위해 그룹 전략경영본부와 인재개발원이 공동으로 신입사원 교육에서 임원 교육에 이르기까지 '생애 교육관리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한 임원은 "신규 임원 교육과정은 승진으로 들뜬 당사자들에게 앞으로 그룹의 리더로서 갖춰나가야 할 덕목을 익히도록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빡빡한 일정 속에 따로 공부할 시간을 내기 힘든 임원들에게 정기적인 교육은 재충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금호아시아나를 이끌 차세대 리더로 선발된 만큼 그에 걸맞은 소양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신규 임원 교육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빡빡하게' 진행된다.
강의 위주로 진행되는 낮시간 수업이 끝나면 자율학습으로 저녁시간을 보내기 일쑤다.
대충 수업을 들으며 시간이나 때운다고 되는 게 아니다.
신규 임원 교육과정 이수 시험을 보기 때문이다.
'과락' 개념을 도입,특정 과목의 점수가 70점에 못 미칠 경우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
신규 임원 교육은 대학 교수나 외부 전문가들이 주로 맡는다.
과목은 재무,인사관리,비즈니스 협상전략,마케팅 전략,노사관계에 이르기까지 임원으로서 알아야 할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
재무 교육에는 현금흐름 경영 및 재무제표의 이해,고급 기업분석 과정이 포함돼 있다.
박헌준 연세대 교수가 강의하는 비즈니스 협상전략 과정에선 협상전략 시뮬레이션,협상의 기본 원칙,협상의 스타일과 전술 등이 다뤄진다.
인사 노무 과목에선 노사관계 개선 방법론,이사회의 역할,기업 지배구조의 이해에 대한 교육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그룹 전반의 경영 현황 브리핑도 실시한다.
이 밖에 임원으로서 갖춰야 할 제1 덕목인 리더십 부문과 언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마케팅 트렌드,비즈니스 매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신임 임원 교육은 금호아시아나 그룹 임원이 받는 교육의 시작일 뿐이다.
매년 재교육이나 자기계발을 통해 성과를 평가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 임원은 매년 3박4일 일정으로 주로 재무 분야를 중심으로 재교육을 받고 있다.
새해가 되면 열리는 전략경영 세미나도 큰 틀에서 봤을 때 임원교육의 하나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임원은 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핵심 인재 집단"이라며 "임원 등에 대한 교육투자 예산을 늘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를 위해 그룹 전략경영본부와 인재개발원이 공동으로 신입사원 교육에서 임원 교육에 이르기까지 '생애 교육관리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한 임원은 "신규 임원 교육과정은 승진으로 들뜬 당사자들에게 앞으로 그룹의 리더로서 갖춰나가야 할 덕목을 익히도록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빡빡한 일정 속에 따로 공부할 시간을 내기 힘든 임원들에게 정기적인 교육은 재충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