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부터 KT 주가가 매일 등락을 반복하는 널뛰기를 하고 있다.

문제는 떨어질 때는 3~6% 가량 밀리다가 오를 때는 1~2% 소폭 반등한다는 점이다.

지난 24일 1.83%(850원) 오른 4만7200원으로 거래를 마친 KT는 다음날인 25일에는 3.81%(1800원) 내려간 4만5400원을 기록했다.

26일에는 1.54%(700원) 반등했지만, 29일에는 5.75%(2650원) 하락한 4만3450원까지 밀렸다.

29일 오전 삼성증권은 "통신업계에서 향후 KT의 입지가 불리해질 전망"이라며 국내 증권사로서는 이례적으로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삼성증권 외에도 한화증권, CJ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CLSA 등도 KT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며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를 내렸다.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로 다음날인 30일 오름세였지만, 역시 상승폭은 1.84%(800원)에 그쳐 주가는 4만4250원에서 장을 마쳤다.

31일에도 이 같은 흐름은 이어졌다.

31일 오후 2시40분 현재 KT는 전일대비 3.05%(1350원) 내려간 4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결국 이렇게 대폭하락-소폭반등하는 식으로 움직인 결과 KT 주가는 7일동안 4300원(9.1%) 하락하게 됐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