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8만원선 밑으로 … 외국인ㆍ기관 동반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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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 가격 급락에 시달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결국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하던 58만원 선을 내줬다.
31일 삼성전자는 0.69% 하락한 57만9000원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6월23일 이후 처음으로 57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수급상에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홍콩 싱가포르 등의 해외 펀드들이 여전히 국내 증시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 때문에 그동안 비교적 많이 갖고 있던 IT(정보기술) 대표주를 내다팔다 보니 국내 기관들도 로스컷(손절매)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와 D램 가격의 약세도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다.
1월 들어 D램은 15%가량,낸드플래시는 25%가량 떨어졌다.
한국증권 민후식 연구위원은 "낸드플래시는 1분기에 25%가량 빠질 것이라는 게 당초 전망이었지만 1월이 채 가기도 전에 25%가 떨어져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고 진단했다.
민 연구위원은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중 MLC 비중을 줄이고 SLC 비중은 늘리고 있어 공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며 "3월께는 하락세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31일 삼성전자는 0.69% 하락한 57만9000원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6월23일 이후 처음으로 57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수급상에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홍콩 싱가포르 등의 해외 펀드들이 여전히 국내 증시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 때문에 그동안 비교적 많이 갖고 있던 IT(정보기술) 대표주를 내다팔다 보니 국내 기관들도 로스컷(손절매)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와 D램 가격의 약세도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다.
1월 들어 D램은 15%가량,낸드플래시는 25%가량 떨어졌다.
한국증권 민후식 연구위원은 "낸드플래시는 1분기에 25%가량 빠질 것이라는 게 당초 전망이었지만 1월이 채 가기도 전에 25%가 떨어져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고 진단했다.
민 연구위원은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중 MLC 비중을 줄이고 SLC 비중은 늘리고 있어 공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며 "3월께는 하락세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