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광양제철소에 스테인리스 원료로 사용되는 페로니켈 제련공장을 오는 5월 착공한다.

포스코는 31일 페로니켈 제련공장에 필요한 정부 승인을 최근 획득했다며 5월 공장을 착공,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칼레도니아 광산업체인 SMSP사와 포스코가 합작해 추진하는 이번 제련공장 건설에는 총 3억5200만달러가 투자된다.

완공 후에는 연간 15만t(순니켈 기준으로는 연 3만t)의 페로니켈을 생산하게 된다.

포스코는 향후 이곳에서 생산되는 니켈을 포항제철소의 스테인리스 공장은 물론 중국 장가항 포항불수강 스테인리스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특히 니켈 제련에 필요한 광석을 합작사인 SMSP가 개발한 뉴칼레도니아 광산에서 30년간 공급받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출자법인으로부터 안정적으로 스테인리스 원료인 니켈을 공급받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