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 경제성적 꿀리지 않는다 … 민생전념하라는 말은 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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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31일 "우리도 마라톤으로 치면 마지막 코스에서 선두 그룹과 경쟁하는 위치에 있다"며 "한국의 경제 발전 방식도 이제는 스스로 창조적인 머리를 가지고 남들이 시험해 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국정과제위원회 심포지엄 특강을 통해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로 가는 길에서는 경쟁 상대가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참여정부의 4년 성과에 대해 "할 만큼은 했다고 확신한다"면서 "경제 성적을 얘기하는데,적어도 객관적 지표가 어디에 내놔서 크게 꿀리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세력이 무능하다,참여정부가 먹고 사는 문제에는 무능했다는 지적은 대단히 위험한 이론"이라고 지적했다.
또 "하는 일마다 여론의 역풍이 많다"며 "대통령이 밉고 매력이 없을 때는 잘 모르는 정책은 일단 반대하고 본다"고 예를 든 뒤 "제 책임이지만,어떻든 힘이 약할 수밖에 없는 정부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언론에 대해서는 "참여정부는 언론의 특권과 횡포에 대항하고 있으며 훗날 이것을 참여정부의 자랑스러운 업적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교육,환경,사법개혁 등 민생과 관계없는 것이 어디 있느냐"며 "민생에 전념하지 않는 대통령이 어디 있겠느냐.민생에 올인하라는 것은 욕이며 상투적인 정치 공세"라고 한나라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 "우리 사회는 아직도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에 대한 저항이 있다"고 언급한 뒤 "시장원리를 말하면서 출총제와 공정위의 감독 행위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것을 보면 시장 경제에 대한 인식이 조금 다른 것 아닌가 생각한다.그 점에서는 참여정부의 인식이 옳다"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국정과제위원회 심포지엄 특강을 통해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로 가는 길에서는 경쟁 상대가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참여정부의 4년 성과에 대해 "할 만큼은 했다고 확신한다"면서 "경제 성적을 얘기하는데,적어도 객관적 지표가 어디에 내놔서 크게 꿀리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세력이 무능하다,참여정부가 먹고 사는 문제에는 무능했다는 지적은 대단히 위험한 이론"이라고 지적했다.
또 "하는 일마다 여론의 역풍이 많다"며 "대통령이 밉고 매력이 없을 때는 잘 모르는 정책은 일단 반대하고 본다"고 예를 든 뒤 "제 책임이지만,어떻든 힘이 약할 수밖에 없는 정부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언론에 대해서는 "참여정부는 언론의 특권과 횡포에 대항하고 있으며 훗날 이것을 참여정부의 자랑스러운 업적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교육,환경,사법개혁 등 민생과 관계없는 것이 어디 있느냐"며 "민생에 전념하지 않는 대통령이 어디 있겠느냐.민생에 올인하라는 것은 욕이며 상투적인 정치 공세"라고 한나라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 "우리 사회는 아직도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에 대한 저항이 있다"고 언급한 뒤 "시장원리를 말하면서 출총제와 공정위의 감독 행위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것을 보면 시장 경제에 대한 인식이 조금 다른 것 아닌가 생각한다.그 점에서는 참여정부의 인식이 옳다"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