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TV포털 '하나TV'를 통해 홈쇼핑 서비스에 나선다.

하나로텔레콤은 원하는 시간에 마음대로 골라 보는 주문형비디오(VOD) 방식의 쇼핑 프로그램인 '하나TV 쇼핑'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하나TV 쇼핑은 집에서 편안하게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TV홈쇼핑과 원하는 시간에 다양한 상품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터넷 쇼핑의 장점을 결합한 서비스다.

시청 시간의 제약 없이 원하는 쇼핑 프로그램을 선택해 본 뒤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회사측은 TV홈쇼핑과 마찬가지로 쇼핑호스트가 친절하게 상품 설명을 해주고,인터넷몰처럼 텍스트와 이미지를 통해 자세한 상품정보를 찾아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쇼핑 프로그램 제작과 콜센터 운영은 전문 업체에 맡길 예정이다.

하나로텔레콤은 가전,패션,생활용품,식음료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김진하 하나TV사업부문장은 "하나TV 쇼핑은 고객에게 동영상과 이미지,텍스트로 구성된 정확한 상품정보를 제공해 건전한 쇼핑문화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올해 하나TV를 통해 플래시게임,노래방,문자메시지,TV뱅킹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TV뱅킹의 경우 현재 시중은행과 협의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