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 허는 병 치료길 열려…이홍규씨, 면역메커니즘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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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과학자가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인체 내 세포가 스스로 면역 기능을 갖춰 면역 물질인 인터페론 알파를 생성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입 안이 허는 증상인 구내염을 비롯한 만성 바이러스 질환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릴 전망이다. 이흥규씨(35·예일대 박사과정)는 세포의 자가 청소 기능(오토 페지)이 신체 내에 침입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 기능에도 관여해 항체를 만드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2일자 사이언스지에 실렸다.
이씨는 인체 내 면역 기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인터페론 알파의 생성에 골수로부터 나오는 수상세포가 관여하며 이 수상세포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세포 내 오토 페지 기능이 작용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오토 페지 기능은 세포 내에서 녹슬고 상태가 안 좋은 것을 없애는 것으로 이를 활성화하면 면역 기능이 강해진다. 이씨는 동국대를 졸업했으며 3년 전부터 예일대에서 인체 내 면역학을 연구하고 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
이씨는 인체 내 면역 기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인터페론 알파의 생성에 골수로부터 나오는 수상세포가 관여하며 이 수상세포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세포 내 오토 페지 기능이 작용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오토 페지 기능은 세포 내에서 녹슬고 상태가 안 좋은 것을 없애는 것으로 이를 활성화하면 면역 기능이 강해진다. 이씨는 동국대를 졸업했으며 3년 전부터 예일대에서 인체 내 면역학을 연구하고 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