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지주회사 체제로 새로 출범한다.

네오위즈는 1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회사를 지주회사인 네오위즈와 게임·인터넷·투자 등의 사업을 담당할 3개의 신설 독립회사로 분할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의 게임사업 부문은 네오위즈게임즈로,인터넷 부문은 네오위즈인터넷으로,투자사업 부문은 네오위즈인베스트로 분할된다.

기존 네오위즈는 계열사의 통합 관리 서비스 제공과 미래 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지주회사로 남는다.

네오위즈게임즈의 경우 네오위즈 주주가 68 대 32의 분할 비율에 따라 네오위즈게임즈 주식을 배정받는 인적 분할 방식을 따른다.

네오위즈인터넷과 네오위즈인베스트는 물적 분할을 통해 네오위즈가 지분을 모두 소유하는 자회사로 운영된다.

또 현 네오위즈 대표인 나성균 사장이 지주회사 네오위즈와 네오위즈인터넷,네오위즈인베스트의 대표를 맡고,최관호 부사장이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를 맡는다.

박진환 네오위즈재팬 대표는 이사회 멤버로 네오위즈 경영에 함께 참여한다.

네오위즈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부문별로 분사하기로 한 것은 일본에 설립한 네오위즈재팬의 부실이 회사 전체로 번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다.

김현지·김정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