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최근 2년 만에 최악의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안철수연구소는 1일 지난해 매출 435억원에 영업이익과 순이익 각각 114억원,14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보다 8.4%,14.9%씩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3% 감소했다.

특히 4분기 매출은 1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30% 감소했다.

다만 순이익은 펀드 환매를 통한 18억원의 부수입이 발생,8% 늘어난 38억원을 기록했다.

이시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V3'와 '스파이제로'의 매출이 둔화되고 있는 상태에서 네트워크 보안사업 강화를 위한 고정비가 늘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며 "올해 이익전망치를 8% 하향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적정주가를 1만65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췄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