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이 적자전환한 파라다이스와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강원랜드의 주가가 엇갈렸다.

1일 파라다이스 주가는 전일대비 1% 넘게 밀리며 5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한국관광공사의 카지노 개장으로 서울지역 독점이 무너지면서 주가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4분기 5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일 공시했다. 순손실도 3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약 570억원으로 20% 감소했다.

한양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시장점유율이 어디까지 하락하는지 확인해야만 정확한 투자시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강원랜드 주가는 5일만에 3% 넘게 반등했다. 작년 6월을 저점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향후 전망도 좋다는 평가다.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것으로 알려진데다 이 같은 추세가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가 빠질때마다 기관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