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시작하는 2월을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아직 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개선된 것은 아니어서인지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의 반응은 둔했다.

1일 교보증권의 홍길표 차장은 솔본 100주를 5100원에 사들였다 5240원에 전량 되팔아 이익을 남겼다.

솔본은 옛 새롬기술로 한때 코스닥 대장주로 이름을 날렸던 종목.

2000년 20만원을 넘어서며 최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이후 IT 버블이 붕괴되며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요즘 주가는 5000원 수준.

지난해 5월에는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인터넷 포털업체 프리챌 신주를 인수한 바 있으며, 최근 동영상 컨텐츠(UCC) 테마가 붐을 이루면서 관련주 중 하나로 시장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날 주가는 1.3% 하락했지만, 홍 차장은 역시나 매매 타이밍을 잘 골라 수익을 거뒀다.

우리투자증권 윤위근 지점장은 장 초반 주가 상승을 틈타 보유하고 있던 루미마이크로를 팔아 차익을 남겼다.

한동안 뜸했던 한국투자증권 김선운 연구원은 소리바다와 한세실업을 팔고 디지아이와 넥스턴, 성일텔레콤을 매수했다.

소리바다는 매입할 당시보다 주가가 올라 재미를 봤지만 한세실업은 주식을 사들였던 29일 이후 3일 연속 주가가 떨어지면서 손해를 입었다.

모처럼 활발한 매매에 나선 현대증권의 정민철 과장은 그랜드백화점과 삼성전기 등을 추가로 사들이고, 갖고 있던 미주소재 다산네트웍스 현대오토넷 등의 물량은 덜어냈다.

이날 미주소재의 주가는 1.4% 상승했지만 매입일인 29일 이후 주가가 크게 빠지면서 타격을 입었다.

다산네트웍스 역시 매입 당시 1만3000원대 후반이었던 주가가 1만2850원으로 떨어지면서 손실을 입었다.

천충기 메리츠증권 부지점장은 세원셀론텍과 한진중공업을 소량 사들이는데 그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