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대량 거래된 한진해운 주식은 이스라엘 해운 갑부 새미 오퍼측이 사들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대량매매 의미를 연사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스라엘의 해운갑부 새미오퍼가 한진해운의 의결권 있는 주식을 늘린 것으로 보입니다. (S-새미오퍼가 매집한 듯) 지난달 30일 새미오퍼는 한진해운 지분 5.49%. 1085억원을 들여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CG-한진해운 지분) 당초 새미오퍼가 보유한 7,26%와 합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이 12%를 넘어서게 됩니다. 새미오퍼는 당초 계약대로 현금으로만 살 수있는 권리. 즉 콜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이미 시장에 알려져 있었던 상황. 이번 대량거래 만으로 적대적 M&A 가능성은 낮습니다. (CG-미래에셋 지분) 다만, 지난 9월부터 석달간 한진해운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미래에셋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새미오퍼와의 한판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현재 미래에셋 지분은 10.31%로 새미오퍼에 이어 단일 지분이 많은 주요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CG-한진해운 주요 주주) 짧은 시간내 대량 사들인 점을 감안할 때 결국 고 조수호 조양호 회장간 집안싸움, 또는 적대적 M&A에 있어 미래에셋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S-편집 : 허효은) 여기에 새미오퍼측이 추가적인 매집에 나선다면 한진해운을 둘러싼 지분전쟁은 고 조수호 회장측과 형인 조양호 회장, 그리고 새미오퍼. 3파전으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