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의 성장성이 약화된 가운데 롯데쇼핑의 시장 진입에 따른 경쟁 격화가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는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홈쇼핑주들의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올해 GS홈쇼핑과 CJ홈쇼핑의 이익모멘텀이 강하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우려하는 경쟁 격화에 따른 비용 상승을 넘어설 수준까지 기대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감소세를 보였던 두 회사의 주당순이익은 올해는 GS홈쇼핑이 전년 대비 25.5%,CJ홈쇼핑이 11.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사의 이익모멘텀은 주로 보험상품 판매 증가와 인터넷 부문의 실적호조에서 비롯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상품 판매는 이미 금감원 가이드라인 발표 이전 수준을 넘어섰는데 지속적인 상품믹스 변화와 객단가 상승에 따른 효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부문도 새로운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B2C 사업의 이익 창출력이 C2C 사업의 손실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B2C 사업인 GSeshop과 CJ몰은 국내 B2C 업체 중 최초로 영업이익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GSeshop 131억원,CJ몰 101억원)

TV생방송과 VOD콘텐츠 등이 연계된 T커머스 비즈니스 모델이 자리를 잡으면서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