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6회 창춘(長春)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대회 막판 일본에 추월당하며 종합 2위 수성에 실패했다.

한국은 대회 엿새째인 2일 금빛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동메달 1개 추가에 그친 반면 일본이 피겨 스케이팅과 알파인 스키에서 2개의 금메달을 보탰다.

이로써 전날 일본을 끌어 내리고 종합 2위로 올라섰던 한국은 금 9개, 은 12개, 동메달 10개를 기록, 10개째 금메달을 채우며 은메달 7개, 동메달 11개로 늘린 일본에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이날 여자 알파인 스키 선수 오재은(24·국민대)은 중국 지린(吉林)성 지린시 베이다후(北大號)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27초77를 기록, 일본의 가토 지카(1분24초83)와 하나오카 모에(1분25초78)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