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의 연구활동을 도와준 대학교수들이 이 회사의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스톡옵션 행사를 자진 포기해 화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제용 경북대 교수,류현모 우경미 이장희 김홍희 서울대 교수,우경미 강릉대 교수 등은 오스코텍으로부터 받은 스톡옵션을 자진 포기했다.

이들의 스톡옵션 행사가는 1000원이고 오스코텍의 지난 주말 주가는 8700원이었다.

이들은 3000∼1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았기 때문에 스톡옵션을 행사했다면 개인당 2300만∼7700만원을 투자이익으로 벌 수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들 교수는 김정근 대표의 선후배들"이라고 말했다.

오스코텍은 지난달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첫날 주가가 1만4950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공모가인 9000원보다 낮은 87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오스코텍은 직원 및 투자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전체 발행물량의 4.2%인 24만5000주가 오는 20일 추가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