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0대 그룹 총수 중 4년 연속 가장 많은 연말배당소득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12월 결산 상장사로부터 2006회계연도 기말 배당금으로 293억원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주당 1000원) 현대모비스(1500원) 현대하이스코(100원)에서 확보한 223억원에다,이전 수준 배당이 예상되는 현대제철글로비스로부터의 수입을 보탠 결과다.

배당금 규모는 한 해 전보다 11% 정도 줄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2년 연속 2위에 오를 전망이다.

이 회장은 삼성물산(350원)과 삼성전자(5000원)를 통해 144억7000만원의 연말배당을 확보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