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의 일부 중소기업들이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 동안 자카르타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카벤 공단과 자바베카 공단에 입주한 20여개 한국 기업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봉제업체들이 주로 입주한 카벤 공단에서는 15개 한국 기업 공장에 5~100cm가량 물이 차오르면서 가동이 중단됐다.

자바베카 공단에 입주한 한국 전자 부품업체 공장 중 4~5곳도 라인이 멈춰섰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