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민자고속도로 사업구간 수주 전쟁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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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동산시장과 교통 흐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3기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올 상반기부터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실제 건설업체들은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제안한 제2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구간(서울 송파구 또는 하남∼용인∼광주)과 서울 반경 40㎞ 지역을 순환하는 제2외곽순환도로 구간을 중심으로 민자고속도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거나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4일 "2005년 선정된 2기 민자고속도로 10개 사업이 상당 부분 진척됨에 따라 올 상반기에 건설업체들로부터 3기 신규 노선 사업제안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업체들이 제안하는 노선의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사업성이 있는 곳을 3기 사업으로 선정,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정부 방침에 따라 건설업체들은 신규 노선을 잇따라 제안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미 신규 사업 제안서를 낸 곳은 3∼4곳 정도다.
두산중공업은 서울 송파∼화성 동탄 구간(44㎞)에 왕복 4∼6차로 도로를 건설하는 제안서를 냈다.
금호건설도 오산∼광주 간 도로와 김포∼파주 간 도로 제안서를 이달 초 제출했다.
다른 대형 건설사들도 2∼4개 정도의 신규 사업 제안서를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 SOC사업팀 관계자는"내부적으로 3∼4곳에 대한 제안서 제출을 준비 중"이라며 "다른 대형업체들도 대부분 2∼4곳 정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도 "다음 달 중 행정수도 주변 지역의 신규 노선을 제안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체들이 사업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는 곳은 대부분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예정 구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2외곽순환도로의 경우 송현∼불로(인천 동구 송현동∼서구 불로동) 등 이미 건설이 확정된 구간 이외의 지역 가운데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있는 일산∼의정부,화도(남양주)∼포천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제2경부고속도로 구간은 제안서가 중복으로 제출됐다"며 "일단 제안서를 모두 받은 뒤 최적의 노선과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업계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최소한 10개를 넘는 신규 사업제안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건설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은 공공공사 발주가 크게 줄어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안으로 민간 고속도로사업에 목을 매고 있다"며 "10∼20개 정도의 신규 제안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1기로 분류할 수 있는 민자도로사업 중 인천공항,천안∼논산,대구∼부산 등 3곳은 이미 완공됐고 서울 외곽순환도로,서울∼춘천,서수원∼오산∼평택,영덕(용인)∼양재(서울),인천대교 등 5개 노선은 공사 중이다.
2기 사업의 경우 전체 10개 노선 중 제2경인 등 9개 노선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쳤거나 선정 중이며 시가지를 지나는 서울∼광명 1개 노선은 시행여부가 재검토되고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실제 건설업체들은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제안한 제2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구간(서울 송파구 또는 하남∼용인∼광주)과 서울 반경 40㎞ 지역을 순환하는 제2외곽순환도로 구간을 중심으로 민자고속도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거나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4일 "2005년 선정된 2기 민자고속도로 10개 사업이 상당 부분 진척됨에 따라 올 상반기에 건설업체들로부터 3기 신규 노선 사업제안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업체들이 제안하는 노선의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사업성이 있는 곳을 3기 사업으로 선정,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정부 방침에 따라 건설업체들은 신규 노선을 잇따라 제안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미 신규 사업 제안서를 낸 곳은 3∼4곳 정도다.
두산중공업은 서울 송파∼화성 동탄 구간(44㎞)에 왕복 4∼6차로 도로를 건설하는 제안서를 냈다.
금호건설도 오산∼광주 간 도로와 김포∼파주 간 도로 제안서를 이달 초 제출했다.
다른 대형 건설사들도 2∼4개 정도의 신규 사업 제안서를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 SOC사업팀 관계자는"내부적으로 3∼4곳에 대한 제안서 제출을 준비 중"이라며 "다른 대형업체들도 대부분 2∼4곳 정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도 "다음 달 중 행정수도 주변 지역의 신규 노선을 제안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체들이 사업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는 곳은 대부분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예정 구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2외곽순환도로의 경우 송현∼불로(인천 동구 송현동∼서구 불로동) 등 이미 건설이 확정된 구간 이외의 지역 가운데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있는 일산∼의정부,화도(남양주)∼포천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제2경부고속도로 구간은 제안서가 중복으로 제출됐다"며 "일단 제안서를 모두 받은 뒤 최적의 노선과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업계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최소한 10개를 넘는 신규 사업제안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건설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은 공공공사 발주가 크게 줄어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안으로 민간 고속도로사업에 목을 매고 있다"며 "10∼20개 정도의 신규 제안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1기로 분류할 수 있는 민자도로사업 중 인천공항,천안∼논산,대구∼부산 등 3곳은 이미 완공됐고 서울 외곽순환도로,서울∼춘천,서수원∼오산∼평택,영덕(용인)∼양재(서울),인천대교 등 5개 노선은 공사 중이다.
2기 사업의 경우 전체 10개 노선 중 제2경인 등 9개 노선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쳤거나 선정 중이며 시가지를 지나는 서울∼광명 1개 노선은 시행여부가 재검토되고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