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무선인터넷 업체간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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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로그인' 회원 5만 확보
KTF '아이플러그'로 SK텔에 도전
KT, 4월부터 와이브로 서비스 확대
노트북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빠른 속도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초고속 무선인터넷 시대가 활짝 열렸다.
이제 공원이나 카페,달리는 지하철에서 노트북을 꺼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은 익숙한 풍경이 됐다.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하다.
SK텔레콤은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방식의 'T로그인'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KTF는 '아이플러그'를 출시,SK텔레콤에 도전장을 던졌다.
KT는 4월부터 와이브로 서비스 지역을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도시로 확대하며 HSDPA와 격돌할 태세다.
◆HSDPA 무선모뎀 경쟁
KTF는 최근 아이플러그(iPlug) 서비스를 내놓았다.
USB 형태의 외장형 모뎀을 노트북 등에 꽂아 야외나 이동 중에도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T로그인 서비스를 시작해 벌써 5만여명의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두 서비스의 형태는 같지만 아이플러그가 HSDPA네트워크 전용이라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T로그인은 HSDPA망에 접속할 수 없는 지역에선 기존 EVDO망을 통해 서비스가 이뤄진다.
현재 속도는 아이플러그가 초당 3.6메가비트(Mbps)로 T로그인(1.8Mbps)보다 빠르다.
T로그인과 아이플러그 모두 현재는 전국 84개 시에서만 쓸 수 있다.
하지만 KTF는 3월,SK텔레콤은 6월부터 전국 어디서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KTF가 약간 싸다.
KTF는 월 2만9500원에 1기가바이트(GB)를 이용하는 베이직요금,월 4만4500원에 2GB를 제공하는 스페셜 요금이 있다.
T로그인은 월 1GB에 2만9900원,2GB에 4만5000원으로 400∼500원 비싸다.
KTF는 특히 프로모션 기간인 2월 말까지 가입하면 5월 말까지 월 4GB를 추가로 제공한다.
그러나 두 서비스 모두 기본 용량을 넘으면 더 쓴 만큼 추가로 돈을 내야 한다.
따라서 대용량 멀티미디어 정보를 내려받는 경우보다는 홈페이지 검색이나 간단한 업무 처리에 유용하다.
모뎀은 양사 모두 보조금을 받아 5만원 선에 살 수 있다.
◆4월부터 와이브로 본격 가세
와이브로는 전송속도가 HSDPA보다 빠르고,요금도 싸다.
하지만 서비스 지역이 좁다는 게 단점이다.
KT는 이에 따라 3월까지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 네트워크 구축을 마치고 4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와이브로는 속도가 강점이다.
이론상 최대 전송속도의 경우 HSDPA는 14.4Mbps이지만 와이브로는 20Mbps에 달한다.
요금도 경쟁력이 있다.
와이브로는 월 3만원에 1.5GB를 제공하는 스페셜 요금제를 비롯 5가지 요금제가 있다.
하지만 3월 말까지 가입하면 6월까지 프로모션 요금이 적용돼 훨씬 싼값에 이용할 수 있다.
월 2만∼3만원인 요금을 6000∼9000원에 제공한다.
특히 기본료가 1만6000원인 '와이브로 프리'는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다.
주어진 용량 이상을 썼을 때 추가로 내는 요금도 HSDPA에 비해 훨씬 싸다.
HSDPA는 초과 사용시 MB당 100원 이상을 내야 하지만 와이브로는 10∼25원에 불과하다.
KT는 와이브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는 시점에 맞춰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PCMCIA모뎀 외에 USB 방식 모뎀 등 다양한 단말기도 출시할 계획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KTF '아이플러그'로 SK텔에 도전
KT, 4월부터 와이브로 서비스 확대
노트북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빠른 속도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초고속 무선인터넷 시대가 활짝 열렸다.
이제 공원이나 카페,달리는 지하철에서 노트북을 꺼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은 익숙한 풍경이 됐다.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하다.
SK텔레콤은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방식의 'T로그인'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KTF는 '아이플러그'를 출시,SK텔레콤에 도전장을 던졌다.
KT는 4월부터 와이브로 서비스 지역을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도시로 확대하며 HSDPA와 격돌할 태세다.
◆HSDPA 무선모뎀 경쟁
KTF는 최근 아이플러그(iPlug) 서비스를 내놓았다.
USB 형태의 외장형 모뎀을 노트북 등에 꽂아 야외나 이동 중에도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T로그인 서비스를 시작해 벌써 5만여명의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두 서비스의 형태는 같지만 아이플러그가 HSDPA네트워크 전용이라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T로그인은 HSDPA망에 접속할 수 없는 지역에선 기존 EVDO망을 통해 서비스가 이뤄진다.
현재 속도는 아이플러그가 초당 3.6메가비트(Mbps)로 T로그인(1.8Mbps)보다 빠르다.
T로그인과 아이플러그 모두 현재는 전국 84개 시에서만 쓸 수 있다.
하지만 KTF는 3월,SK텔레콤은 6월부터 전국 어디서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KTF가 약간 싸다.
KTF는 월 2만9500원에 1기가바이트(GB)를 이용하는 베이직요금,월 4만4500원에 2GB를 제공하는 스페셜 요금이 있다.
T로그인은 월 1GB에 2만9900원,2GB에 4만5000원으로 400∼500원 비싸다.
KTF는 특히 프로모션 기간인 2월 말까지 가입하면 5월 말까지 월 4GB를 추가로 제공한다.
그러나 두 서비스 모두 기본 용량을 넘으면 더 쓴 만큼 추가로 돈을 내야 한다.
따라서 대용량 멀티미디어 정보를 내려받는 경우보다는 홈페이지 검색이나 간단한 업무 처리에 유용하다.
모뎀은 양사 모두 보조금을 받아 5만원 선에 살 수 있다.
◆4월부터 와이브로 본격 가세
와이브로는 전송속도가 HSDPA보다 빠르고,요금도 싸다.
하지만 서비스 지역이 좁다는 게 단점이다.
KT는 이에 따라 3월까지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 네트워크 구축을 마치고 4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와이브로는 속도가 강점이다.
이론상 최대 전송속도의 경우 HSDPA는 14.4Mbps이지만 와이브로는 20Mbps에 달한다.
요금도 경쟁력이 있다.
와이브로는 월 3만원에 1.5GB를 제공하는 스페셜 요금제를 비롯 5가지 요금제가 있다.
하지만 3월 말까지 가입하면 6월까지 프로모션 요금이 적용돼 훨씬 싼값에 이용할 수 있다.
월 2만∼3만원인 요금을 6000∼9000원에 제공한다.
특히 기본료가 1만6000원인 '와이브로 프리'는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다.
주어진 용량 이상을 썼을 때 추가로 내는 요금도 HSDPA에 비해 훨씬 싸다.
HSDPA는 초과 사용시 MB당 100원 이상을 내야 하지만 와이브로는 10∼25원에 불과하다.
KT는 와이브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는 시점에 맞춰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PCMCIA모뎀 외에 USB 방식 모뎀 등 다양한 단말기도 출시할 계획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