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액티언 앞세워 유럽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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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액티언을 앞세워 최대 수출지역인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쌍용차는 지난해 9월 유럽에 첫선을 보인 액티언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현지에서 이색 출시 행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슬로베니아에서는 현지 최대의 멀티플렉스 극장 메인 출입구 계단에 차량을 전시,홍보효과 극대화를 노렸다. 크로아티아에서도 수도 자그레브에 위치한 최대 쇼핑 센터 킹 크로스(King Cross)에서 차량 전시 및 출시 행사를 가졌다.
또 유럽에서 가장 먼저 열린 모터쇼인 벨기에 브뤼셀 국제모터쇼에 15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액티언을 출품하는 등 바람 몰이에 나섰다. 올해로 85회째를 맞는 브뤼셀 국제모터쇼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포에버(Forever)'라는 주제로 지난달 12일부터 21일까지 열렸다. 이와 함께 유럽 최대 수출국인 스페인에서의 판매 확대를 위해 스페인 출신의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인 파우 가솔(멤피스)을 액티언 광고에 기용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 완성차 수출 목표인 7만4000대의 약 20%를 유럽 수출 전략 차종인 액티언으로 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유럽 지역에 4만1000여대를 판매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