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5일 동아제약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양호했다고 평가하고 올해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자체신약인 위염치료제 '스틸렌'이 5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하고, 출시 첫해 100억원을 기록한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도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개발 성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자가세포 치료개념의 암치료제인 유전자치료제, 2008년~2009년에는 아토피치료제와 천식치료제 등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지수하락을 반영해 목표가를 9만원에서 8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경영권 분쟁과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 김희성 연구원은 "강신호 회장과 강문석 수석 무역대표간의 화해보도가 나오기는 했지만 3월로 예정된 주총까지는 불씨가 남아있고,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정기 세무조사의 결과에 따라 주가가 영향을 받을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