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5일 금호석유에 대해 올해 실적개선과 자산가치 부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응주 연구원은 "중국이 세계 2위의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해 타이어 생산이 늘어나 합성고무의 수요가 호조를 보이는 한편, 부타디엔 등 원재료의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합성수지의 경우도 "제품믹스 개선과 대우건설 인수에 따른 내부 시장(Captive Market)의 확보로 최악의 국면은 벗어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금호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로서 향후 그룹 지배구조 재편과정에서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다만 "대우건설 인수에 따른 차입금 증가와 최근의 천연고무 가격의 재상승은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