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은행주 매수 연속성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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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은행주를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지만 이를 연속성 있는 흐름으로 보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5일 "국내와 달리 중국에선 은행주의 약세가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면서 "최근 외국인들의 국내 은행주 베팅이 고평가된 신흥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국내 증시로의 구조적 시각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장기적으론 국가간 선호 변화를 예상할 수 있지만 당장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머징 시장내 국내 은행주의 밸류에이션이 가장 싸기는 하지 만 단순히 밸류에이션의 비교 우위만으로는 주가가 오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은행 업종의 밸류에이션이 중국에 비해 싸긴 하지만, 대표주들의 이익 전망 컨센서스가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주 급등 과정에서 적정주가와 시장가격의 괴리도 역시 크게 줄어 버렸다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은행주 매수가 구조적 변화가 아니고, 일부 시중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 상향과 6자 회담 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단기 성향 자금의 유입이라면 그 효과는 오래가기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5일 "국내와 달리 중국에선 은행주의 약세가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면서 "최근 외국인들의 국내 은행주 베팅이 고평가된 신흥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국내 증시로의 구조적 시각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장기적으론 국가간 선호 변화를 예상할 수 있지만 당장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머징 시장내 국내 은행주의 밸류에이션이 가장 싸기는 하지 만 단순히 밸류에이션의 비교 우위만으로는 주가가 오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은행 업종의 밸류에이션이 중국에 비해 싸긴 하지만, 대표주들의 이익 전망 컨센서스가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주 급등 과정에서 적정주가와 시장가격의 괴리도 역시 크게 줄어 버렸다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은행주 매수가 구조적 변화가 아니고, 일부 시중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 상향과 6자 회담 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단기 성향 자금의 유입이라면 그 효과는 오래가기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