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5일 KT&G에 대해 국내 담배시장의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정인 연구원은 "글로벌 최고수준의 수익성과 순현금 재무구조를 보유한 가운데 배당수익률 4.4%의 고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식소각 등 주주가치 우선 정책 등에도 주가는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장이 제한된 담배업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성장성과 수익성, 우수한 재무구조를 보유한 기업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담배수출 확대와 ASP(평균 판매가격) 증가, 부동산개발 본격화 등을 통해 2006~2009년 매출은 연평균 5.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원가율 개선, 100%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의 고성장을 통한 지분법이익 증가 등으로 2006~2009년 연평균 EPS증가율은 13.2%로 예상됐다.

한편 KT&G는 오전 10시56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500원(-0.85%) 하락한 5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에 하락반전한 것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