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이머징마켓 채권시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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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독일 에센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머징 마켓(신흥 개도국) 채권시장을 부양하는 방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보도했다.
FT는 이 같은 방안은 개도국의 국내 통화표시 채권 시장을 육성,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재무부 국제국의 외르그 아스무센 국장은 "선진국의 채권시장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140%에 달하는 데 반해 이머징 마켓의 경우 43%에 불과하다"며 현지 통화표시 채권시장이 활성화되면 금융 충격에 훨씬 더 잘 견딜 수 있다"고 밝혔다.
피어 슈타인브뤽 독일 재무장관은 "이번 회담에 초청된 중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남아프리카의 재무장관들과도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이머징 마켓에서 채권 관련 법체계를 개선하고 공통된 규범을 마련하는 한편 금융시장 감독기구를 설립하는 방안 등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G7 회담에서는 엔화 약세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미국과 일본의 냉담으로 이번 회담에서도 엔저 문제는 결국 '말잔치'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
FT는 이 같은 방안은 개도국의 국내 통화표시 채권 시장을 육성,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재무부 국제국의 외르그 아스무센 국장은 "선진국의 채권시장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140%에 달하는 데 반해 이머징 마켓의 경우 43%에 불과하다"며 현지 통화표시 채권시장이 활성화되면 금융 충격에 훨씬 더 잘 견딜 수 있다"고 밝혔다.
피어 슈타인브뤽 독일 재무장관은 "이번 회담에 초청된 중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남아프리카의 재무장관들과도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이머징 마켓에서 채권 관련 법체계를 개선하고 공통된 규범을 마련하는 한편 금융시장 감독기구를 설립하는 방안 등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G7 회담에서는 엔화 약세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미국과 일본의 냉담으로 이번 회담에서도 엔저 문제는 결국 '말잔치'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