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디지털 콘텐츠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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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英煥 < 정보통신부 차관 vice@mic.go.kr >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초행(初行)길에 당황해 본 경험이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특히 길눈이 어두운 '길치'가 밤중에 초행길을 운전하기란 보통 고역이 아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길을 안내해 주는 내비게이션 덕분에 이러한 길치가 사라지고 있다.
내비게이션은 단순한 길안내에서 진화해 데이터 방송과 결합하며 막힌 도로를 알려주기도 하고,그것도 모자라 영화 음악 모바일TV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추가하면서 명실공히 '생활의 길라잡이'로 발전하고 있다.
관련 서비스와 기기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나오기 전,목적지를 찾아가는 데 필요한 유일한 콘텐츠는 지도(地圖)였다.
그러나 이 지도를 디지털화하고 IT 인프라와 위성항법장치(GPS)를 결합시키자 훌륭한 길 안내 서비스가 탄생하게 됐다.
이것이 디지털 콘텐츠의 힘이다.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 IT 인프라에 디지털 콘텐츠가 흐르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것도 우리 손으로 개발한 디지털 콘텐츠가 아니라면 우리의 IT 인프라는 외국산 콘텐츠를 위한 고속도로 역할밖에 할 수 없다.
다양하고 질 좋은,우리만의 것을 만들어 내야 한다.
그래서 디지털 콘텐츠산업 육성은 중요하고도 매우 시급한 것이다.
IT 인프라와 디지털 콘텐츠는 서로 영향을 주며 동반성장하는 특징이 있다.
IT 인프라가 구축되면 대용량 디지털 콘텐츠가 나오고,이는 다시 더욱 고도화된 인프라와 기기 수요로 연결된다.
물론 요금도 싸야 한다.
결국 디지털 콘텐츠 정책은 잘 발달한 IT 인프라와 품질 좋은 단말기,그리고 요금정책 등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이제는 디지털 콘텐츠 시대다.
MP3플레이어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지만 MP3기기에 음악서비스를 연결해 세계 시장을 선점한 애플의 아이팟을 보더라도 그렇다.
융합된 통신ㆍ방송망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자유롭게 유통되도록 이를 가로막는 규제도 정비돼야 한다.
교육과 의료 엔터테인먼트 등의 콘텐츠가 생활 곳곳에서 IT와 결합하면서 삶의 질이 향상되고 그동안 상상했던 것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설레지 않는가?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초행(初行)길에 당황해 본 경험이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특히 길눈이 어두운 '길치'가 밤중에 초행길을 운전하기란 보통 고역이 아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길을 안내해 주는 내비게이션 덕분에 이러한 길치가 사라지고 있다.
내비게이션은 단순한 길안내에서 진화해 데이터 방송과 결합하며 막힌 도로를 알려주기도 하고,그것도 모자라 영화 음악 모바일TV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추가하면서 명실공히 '생활의 길라잡이'로 발전하고 있다.
관련 서비스와 기기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나오기 전,목적지를 찾아가는 데 필요한 유일한 콘텐츠는 지도(地圖)였다.
그러나 이 지도를 디지털화하고 IT 인프라와 위성항법장치(GPS)를 결합시키자 훌륭한 길 안내 서비스가 탄생하게 됐다.
이것이 디지털 콘텐츠의 힘이다.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 IT 인프라에 디지털 콘텐츠가 흐르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것도 우리 손으로 개발한 디지털 콘텐츠가 아니라면 우리의 IT 인프라는 외국산 콘텐츠를 위한 고속도로 역할밖에 할 수 없다.
다양하고 질 좋은,우리만의 것을 만들어 내야 한다.
그래서 디지털 콘텐츠산업 육성은 중요하고도 매우 시급한 것이다.
IT 인프라와 디지털 콘텐츠는 서로 영향을 주며 동반성장하는 특징이 있다.
IT 인프라가 구축되면 대용량 디지털 콘텐츠가 나오고,이는 다시 더욱 고도화된 인프라와 기기 수요로 연결된다.
물론 요금도 싸야 한다.
결국 디지털 콘텐츠 정책은 잘 발달한 IT 인프라와 품질 좋은 단말기,그리고 요금정책 등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이제는 디지털 콘텐츠 시대다.
MP3플레이어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지만 MP3기기에 음악서비스를 연결해 세계 시장을 선점한 애플의 아이팟을 보더라도 그렇다.
융합된 통신ㆍ방송망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자유롭게 유통되도록 이를 가로막는 규제도 정비돼야 한다.
교육과 의료 엔터테인먼트 등의 콘텐츠가 생활 곳곳에서 IT와 결합하면서 삶의 질이 향상되고 그동안 상상했던 것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설레지 않는가?